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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6일(현지시각)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가 빌 코스비 조사에 최근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휴 헤프너의 사유지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중요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청소년 모델 출신인 바바라 보먼(47)은 지난달 14일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한 글에서 “1985년 당시 배우를 꿈꾸던 17세 소녀였던 나의 신뢰를 얻은 코스비는 자신을 아버지처럼 여기도록 나를 세뇌시킨 다음 수 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 번은 뉴욕에 있는 코스비의 고급주택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포도주 한 잔을 마신 후 의식을 잃었다. 그가 내게 약을 먹인 다음 강간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공소 시효가 지났다. TMZ닷컴은 LAPD 측 말을 빌려 "수사 의뢰가 들어온 사건은 일단 모두 받아들여 조사를 해야 한다. 조사 과정에서 또 어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빌 코스비는 1980년대 중상류층 흑인 가정의 일상을 그린 NBC ‘코스비 쇼’로 유명해졌다. 이후 인기 시트콤 ‘디프런트 월드’와 ‘코스비’를 제작하는 등 배우·시인·프로듀서로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코미디 배우로서 최고 영예인 마크 트웨인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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