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배우 유승호(21)가 전역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5일 오전 0시 공식팬카페 ‘Talk to U’에 ‘전역’이란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유승호는 “먼저 오늘 와주신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날씨도 추운데 화천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입대하기 전에 다른 연예인들이 전역을 할 때 ‘왜 울까?’라는 생각을 했었던 게 생각납니다”라며 “근데 왜 눈물을 흘렸는지 알았습니다. 아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라고 전역 당시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던 모습을 언급했다.
유승호는 “20대의 청춘을 국가에 봉사하는 제 또래 친구들이 아직까지도 훈련병들을 교육하고 있고, 온갖 스트레스와 육체적, 정신적 고통, 답답함. 저 또한 21개월을 했지만 아직도 많이 남은 후임들을 보니 안쓰럽고. 또 너무 고맙고. 소대장님께 감사하고. 그저 먼저 가는 게 미안하고. 훈련병들을 교육하면서 선임들한테도 많이 혼나고, 제가 후임들도 많이 혼내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그 추억들은 우리 10중대 조교들만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추억입니다. 이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니 눈물이 그냥 쏟아졌습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유승호는 “군 복무 중 제 꿈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제 작품을 편안하고 즐겁게 시청하시고, 끝났을 때 그 작품을 봤던 시간이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행복을 주는 배우’ 이 꿈을 가지고 다시 열심히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한편 유승호는 21일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 이어 24일 일본 오사카, 25일 도쿄,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잇따라 팬들과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 차기작으로 영화 ‘조선마술사’에 출연한다.
이날 유승호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승호, 대박이다” “유승호 전역 축하” “유승호, 조선 마술사 기대돼” “유승호,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