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임지연, MBC ‘킬미힐미’ 나란히 고사

[MBN스타 두정아 기자] 배우 이승기와 임지연이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의 출연이 불발됐다.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2일 MBN스타에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영화 ‘오늘의 연애’의 일정과 겹쳐 ‘킬미 힐미’의 출연이 어렵게 됐다”며 “출연을 놓고 논의 중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출연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지연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임지연이 최근 ‘킬미 힐미’ 여주인공 역에 제안을 받았으나, 스케쥴 문제로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 영화 ‘간신’의 촬영에 한창이다”고 전했다.

‘킬미 힐미’는 2012년 방영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대본을 맡은 진수완 작가의 신작으로, 중국 드라마 제작사 화책미디어그룹과 한국의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비 150억 원을 투입해 공동 제작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킬미 힐미’는 ‘미스터 백’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된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