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시청자와 함께 하는 특집으로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는 인사와 이 시대 청년들의 대화가 펼쳐지며 첫 번째 출연자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출연했다.
양현석은 아내 이은주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난 결혼을 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창피하다. 남들이 다하는 걸 또 따라 하는 것도 싫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유치원에 다니는 다섯 살 딸 양유진 양을 소개하며 “사람들 앞에 서는 걸 너무 싫어해서 결혼식도 안 했는데 얼마 전에 딸 양유진이 유치원에서 아버지의 날이라서 아버지를 유치원에 데리고 오라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현석은 “그런데 딸은 당연히 올 거라 생각했다. 차마 안 간다는 말을 못해 간다고 약속했지만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오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당일날 딸 운동회에 갔다. 모자 눌러쓰고 얼굴 안 보이려고 했는데 마지막이 과자 따먹기였다”며 “딸에게 ‘아빠가 부탁인데 이것만 하지말자’고 했는데 딸이 ‘나 해야 돼’라며 화를 냈다. 결국 모자 거꾸로 쓰고 1등 했다. 그랬더니 공황장애가 삭 가라앉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현석 아내 이은주는 지난 2002년 YG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최초 걸그룹
그는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의 여동생으로, 양현석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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