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이 세 자식의 여전한 안하무인에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순봉(유동근 분)은 소송을 건 이유에 대해 밝혔다.
순봉은 “부모, 아버지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원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말에 강재(윤박 분)는 “생색내려 한 것 아니냐. 자식들 키우느라 애쓴 것, 들어가 돈 알아서 갚으란 것 아니냐”며 “존중과 권위를 착각한 것 아니시냐. 기 죽여 놓은 후에 존중 받으려는 것 아니냐”고 따진다.
이에 순봉은 “생색내면 안 되냐. 내 인생 다 바쳤는데 권위 부리면 안 되냐. 너희 이만큼 키워 놨다. 너희한테 밥 한 번 먹자, 전화 한 번 하자, 무탈한 지 묻는 게 권위인 것이냐. 그게 권위라면 이제부터는 나도 권위 되찾겠다”고 답한다.
↑ 사진=가족끼리 왜이래 캡처 |
그러나 해당 소송을 맡은 판사(임호 분)는 “난 이 소송을 재판에 올릴 생각이 없다. 합의할 때까지 조정을 이어갈 테니 어떻게든 합의해라”며 “오늘이 안되면 내일, 그래도 안되면 그 다음날, 어떻게든 이어갈 테니 합의해라”고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
안성은 기자 900918a@mck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