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이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변호인’은 시나리오상과 신인감독상 등 3관왕을 따냈다. 배우 신현준-엄정화-오만석의 사회로 21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다.
이날 남우주연상은 ‘명량’의 최민식에게, 여우주연상은 ‘해적’의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영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따냈다. ‘해무’에 출연한 그룹 JYJ의 박유천이 신인남우상을, ‘인간중독’으로 데뷔한 임지연이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영화제는 배우를 위해 마련된 객석 대부분이 눈에 띄게 비어 있는 반쪽짜리 축제였다. 각 부문 후보자들이 많이 오지 않았고, 기술상과 의상상, 미술상, 편집상 등의 수상자들조차 참석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빈 자리는 더 커 보였다.
▲최우수작품상=명량
▲남녀주연상=최민식(명량), 손예진(해적)
▲남녀조연상=유해진(해적), 김영애(변호인)
▲남녀신인연기상=박유천(해무), 임지연(인간중독)
▲감독상=김성훈(끝까지 간다)
▲신인감독상=양우석(변호인)
▲기획상=명량
▲시나리오상=양우석-윤현호(변호인)
▲하나금융 스타상=임시완, 김우빈, 이하늬
▲음악상=모그(수상한 그녀)
▲기술상=윤대원(명량)
▲의상상=조상경(군도)
▲미술상=조화성(역린)
▲조명상=김경석(끝까지 간다)
▲촬영상=김태성(끝까지 간다)
▲편집상=신민경(신의 한 수)
▲영화발전 공로상=정진우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