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는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남우 주연상에는 ‘군도:민란의 시대’의 강동원, ‘제보자’의 박해일, ‘변호인’의 송강호, ‘신의 한 수’의 정우성, ‘명량’의 최민식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민식이 호명됐다.
이어 “정말 그야말로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떠오른다.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 연기자들이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많이 부상도 당하고 많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너무 감사드린다. 너무 뜻 깊고 저의 부하가 됐다가 왜군 부하가 됐다가 배위에서 아무말없이 군소리 안하고 촬영에 임해줬던 우리 60여명의 조단역 배우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린다. 그분의 발자취를 쫓으면서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등 총 17개 경쟁부문에 걸쳐 ‘군도-민란의 시대’ ‘끝까지 간다’ ‘도희야’ ‘마담 뺑덕’ ‘명량’ ‘변호인’ ‘소원’ ‘수상한 그녀’ ‘신의 한 수’ ‘역린’ ‘우아한 거짓말’ ‘인간중독’ ‘제보자’ ‘족구왕’ ‘좋은 친구들’ ‘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한공주’ ‘해무’ ‘해적-바다로 간 산적’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등 21편의 작품들이 후보에 올랐다.
또한 강동원, 박해일, 송강호, 정우성, 최민식은 남우주연상에, 손예진, 심은경, 엄지원, 전도연, 천우희는 여우주연상에 올라 경쟁한다. 곽도원, 김인권, 유해진, 이경영, 조진웅은 남우조연상에, 김영애, 라미란, 윤지혜, 조여정, 한예리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박유천, 안재홍, 여진구, 임시완, 최진혁은 신인남우상, 김새론, 김향기, 이솜, 이하늬, 임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