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J 도쿄돔 공연(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들의 정규 2집은 크리스 브라운 곡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발렌타인(Valentine)’을 비롯해 ‘디어 제이(DEAR J·재중), ‘일곱 살’(준수), ‘서른’(유천) 등 멤버별 솔로곡 등 총 1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이 앨범은 전 세계 팬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해외 7개 나라 아이튠즈 차트 메인 앨범 차트인 톱 앨범즈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필리핀, 태국, 체코, 스페인, 미국, 러시아, 멕시코 등 아시아를 넘어 남미와 유럽까지 총 17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즈 차트에서 톱 100안에 진입했다.
이어 올해 3회째를 맞은 소통형 팬 서비스 ‘JYJ 멤버십 위크’를 개막, 행사가 진행된 4일간 오직 JYJ를 보기 위해 일본 팬 4천 포함 전세계 1만 8000여 팬들이 모여 한류관광 시너지 효과를 실감케 했다. 국내에서 발매한 정규 2집이 일본에서 정식 발매 없이 오리콘 차트 2위(8월 첫째 주 주간차트), 일본 타워레코드 월간 종합 차트 1위(8월)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 JYJ 도쿄돔 공연(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약 3만 관객이 들어차 잠실 주경기장을 들썩이게 했던 서울 공연부터 공항이 마비될 정도로 변함 없는 인기를 확인한 홍콩, 3년만에 셋이 함께 모여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준 북경, 폭우 속에서도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였던 베트남, 공개 기자회견에만 3천500명의 팬이 몰린 태국 등 잊지 못할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JYJ는 9월 인천아시안 게임 홍보대사로 개막식 피날레 무대에 올라 한국의 대표 아티스트다운 무대를 선보였다. 10월에는 ‘강남 한류 페스티벌’을 통해 영동대로에 5만 팬들을 끌어모았다. 11월 18·19일 시작된 일본 도쿄돔으로부터 시작된 돔투어는 12월까지 오사카와 후쿠오카에서 이어진다. JYJ 이름으로 처음 발매하는 싱글 '웨이크 미 투나잇(Wake me tonight)' 발매도 코앞이다.
최근 일본 한류의 인기가 주춤해지고 있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JYJ의 위세는 여전히 굳건하다.
일본 현지 관계자는 “JYJ의 아시아 투어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팬들의 돔 투어 공연 추가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돔 투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이번 JYJ의 돔 투어 및 일본 싱글 앨범 발매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일본 팬들은 물론 유력 매체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JYJ 멤버들은 "우리는 케이팝 한류를 타고 일본에 진출한 것이 아닌, 처음부터 일본의 밑바닥부터 단계를 밟아왔기에 지금 후배들과 조금 다른 것 같다"며 "'한류'니 '케이팝스타'라고 해서 꼭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작은 무대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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