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조류 통해 인간에게 전염 가능성↑”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닭15만 마리 살처분 ‘비상’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덜란드 당국은 16일(현지시각) 중부의 한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 H5N8 조류독감(AI) 바이러스가 발견돼 15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당국에 따르면 H5N8형 AI 바이러스는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약 65km 떨어진 헤켄도르프의 한 양계농장에서 발견됐다.

↑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네덜란드 정부는 성명에서 "H5N8형 AI 바이러스가 인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AI가 고병원성 변종이라 조류에 매우 위험하며 조류를 통해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당국은 전국에 3일 간 가금류와 달걀의 운송 금지령을 내렸다. 세계 최대 달걀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네덜란드에서 H5N8형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7일 EU 및 제3국에 대해 AI 발생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등 긴급 방역 대책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H5N8형 AI는 인간에게서도 발견된 적이 있다. 한국에서도 H5N8형 AI가 발견돼 닭 수백만 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이젠 닭도 못 먹겠네”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무섭다”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사람에게도 전염된다고?”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심각하네” “유럽 고병원성 AI 비상 어쩌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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