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방송인 이광기가 '키'에 얽힌 웃픈(웃기면서 슬픈) 에피소드로 웃음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이광기는 15일(오늘)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내 인생의 걸림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끔 키가 큰 여성들이 지나갈 때, 저 여자가 내 여자였으면 하는 생각할 때가 있다"고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또 이광기는 "아내와 결혼하기 전 만났던 여자들은 모두 다 키가 컸다. 학창시절 짝사랑을 했던 여학생에게 계속 거절을 당한 이유가 내 작은 키 때문임을 알았다. 그 이후 여자의 키에 집착하게 됐다"며 사연의 운을 뗐습니다.
이어 "어린 나이에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작은 키에 대해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키 크는 데 좋다는 음식은 거의 다 먹어봤다. 하지만 키는 여기까지였다"고 털어놔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이광기는 "그 후 최소 168cm가 넘는 여성들만 만나다 콩깍지가 쓰여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키는 아담했지만, 아내의 따뜻한 마음과 자상함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마음속으로 '키가 작아도 나를 생각해주는 여자를 만나야 행복한 거다', '160cm만 넘으면 돼'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더불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다짐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해 주위에 궁금증을 던졌습니다.
이광기는 "가끔 아내가 160cm가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믿었다. 그런데 건강 종합검진에서 아내의 키가 에누리 없이 공개됐다. 157.8cm이더라. 멘붕에 빠져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아내에게 따졌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가끔 키 큰 여자가 지나가면 '저 여자가 내 여자였으면'이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뿐이다. '여자 품에 안기는 남자보단 여자를 꼭 안아줄 수 있는 남자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또 침대가 작아도 둘이서 넉넉하게 누울 수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며 깨알 금슬을 자랑해 스튜
이 밖에 방송은 '내 인생의 걸림돌'이라는 주제로 애를 쓰고 발버둥을 쳐봐도 내 인생의 발목을 잡는 무언가에 있다는 동치미 마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냅니다. 또 스스로 선택한 결혼마저 걸림돌이 되는 현실에서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꾸는 방법이 없는지에 대한 갑론을박 불꽃 토크가 펼쳐집니다. 15일(토)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