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제 아이가 분유를 못 먹은지 너무 오래 돼서요.”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가 아기를 위해 도둑질까지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오는 15일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제작: DK E&M) 9회에서 한선화가 떠나고 홀로 남은 이장우가 분유값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 아르바이트를 전전하지만 결국 아기를 위해 도둑질까지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아기는 배고파 울고 결국 이장우는 배고픈 아기를 위해 분유를 훔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바른생활 청년으로 자라온 이장우는 슈퍼 주인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제 발 저려 도망치지만 아기를 안고 있어 그마저 힘들어 금세 잡힌다.
"젊은 놈이 할 짓이 없어서 도둑질을 해. 자식 키우는 사람이 이런 짓 해도 돼“라는 슈퍼 주인의 호통에 이장우는 "죄송합니다. 우리 애기가 분유를 못 먹은지 너무 오래됐어요. 제가 돈을 벌어 나중에 꼭 갚으러 올게요"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딱한 상황에 슈퍼 주인은 분유 한 통을 건넨다.
지난 방송에서는 아기를 출산했지만 생활고와 산후 우울증에 못 이긴 한선화가 집으로 가자는 부모의 회유에 아이를 버리고 함께 떠났다.
아기와 함께 남겨진 이장우는 한선화의 집으로 찾아가지만 이미 차갑게 식은 한선화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없게 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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