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하늬 “망가진 연기? 날 100% 내려놨다”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하늬가 욕심 없이 망가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하늬는 13일 오후 경기도 SBS 일산제작센터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 기자간담회에서 “여배울서 많은 걸 내려놔야 하는 캐릭터라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하지만 자신을 내려놓고 망가진 연기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이날 ‘농므파탈’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렇게 봐주면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미혼모인 윤희 역에 출연 제안을 받을 당시 결정을 주저하던 때를 떠올리며 “자신을 100% 내려놓는 것과 98% 내려놓는 건 분명 다른 결과가 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 작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다행히 이런 저를 망가진다고 생각 안 하고 예쁘게 봐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사진 제공=SBS

한편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네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