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수능 응시생, 여고생인 81세 할머니…응시 사연보니 '깜짝'

최고령 수능 응시생, 여고생인 81세 할머니…응시 사연보니 '깜짝'

↑ '최고령 수능 응시생'/사진=MBN

'최고령 수능 응시생'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고령 응시생의 나이가 공개돼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최고령 수능 응시생은 81세 조희옥 할머니입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일제 강점기 오빠들마저 징용되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조 할머니는 지난 2011년 일성여고(현재 3학년)에 입학해 4년 만에 수능까지 치르게 됐습니다.

조 할머니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들은 뭐하려고 학교에 가나 그런 사람도 있죠. 중학교에 못가서 기죽었던 생각하면 한 자라도 배워야지 하는 생각이 들죠"라면서 수능을 앞둔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중국어입니다.

수학은 여전히 어렵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은 어린 수험생들 못지않습니다.

60년 가까이 봉제일을 해온 조 할머니는 의상학과에 진학해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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