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한석규 “역적 잡아들이라”…김창완에 분노

[MBN스타 유지혜 기자] ‘비밀의 문’ 한석규가 결국 김창완을 잡아들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16회에서는 영조(한석규 분)가 김택(김창완 분)을 역적으로 잡아들였다.

앞서 사도세자(이제훈 분)로부터 마음을 빼앗긴 사신들은 “조선국 영의정 김택이 세자를 모함했다”고 말했고, 결국 영조는 “당장 역적 김택을 잡아들이라”고 명령했다.

↑ 사진=비밀의문 방송 캡처

김택은 모든 것이 사도세자의 덫임을 깨닫고 허망하게 웃었다. 그는 오랏줄에 묶여 영조 앞에 나서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그는 영조에 “국본은 잊지 않고 병법서까지 쓰며 칼을 갈고 있었다”며 그가 언젠가는 영조를 칠 것이며 자신은 그 전에 먼저 칼을 뽑은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영조는 “국본을 벨 수 있는 것은 나다. 그리고 그를 국본에 올리고 폐할 수 있는 것도 과인뿐이다”라고 말하며 그의 충고를 비웃었다.

이에 김택은 “국본이 더 자라 전하를 위협하게 된다면 내가 그리울 것이다. 아무리 정적이라 해도 아들을 직접 손으로 치는 것은 마음 아프기 때문”이라고 비아냥거렸고, 영조는 “아직은 시간이 아주 많다. 아들놈에게 과인의 방식을 가르칠 시간. 나의 방식을 가르쳐 과인의 정적이 되지 않겠노라 승복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했던 사도세자의 부자간의 갈등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