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양희은에게 선사한 ‘꽃병’ 뮤직비디오에도 출연

[MBN스타 유명준 기자] 이적이 양희은과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적은 5일 공개된 양희은의 신곡 ‘꽃병’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피아노 연주를 했다. 또 드라마 ‘미생’에서 출연한 윤종훈이 출연해 가슴 아픈 이별을 겪은 남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고 아련하게 추억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특히 ‘꽃병’은 이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으로 도입부부터 시작되는 양희은의 노래가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곡으로 지나간 시간들을 떠올리며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하는 감성을 담은 곡이다. 이적은 트위터를 통해 “꽃병(甁)으로 인해 꽃병(病)이 생긴 이야기”라며 곡을 소개했다.

양희은 소속사는 “작품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기 위해 녹음 당시 정해진 메트로놈 없이 양희은의 노래와 정재일의 피아노 연주가 함께하여 최대한 한 호흡에 감정을 담을 수 있도록 원 테이크 녹음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양희은은 8년 만에 새로운 음반 작업으로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을 통해 윤종신과 ‘배낭여행’, 이적과 ‘꽃병’을 발표했고 후배 뮤지션들과의 싱글 작업을 수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11월 중 정규음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