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마지막 방송서 아내에게 남긴 말 보니…'안타까워'
↑ 신해철/ 사진= MBN |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방송인 '속사정 쌀롱'이 화제입니다.
2일 방송된 '속사정 쌀롱'에서는 故 신해철을 비롯, 가수 윤종신, 방송인 허지웅, 진중권 교수, 개그맨 장동민, 가수 강남 등이 출연했습니다.
'속사정 쌀롱' 제작진은 방송 전 자막을 통해 "방송을 앞두고 많은 의견이 있었지만 故신해철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이야기와 영상을 그를 추모하는 수많은 팬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유가족들의 소중한 뜻을 받아 어렵게 방송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故신해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뜻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 용돈 40만원 받아서 여자친구에게 20만원 주는 백수 형'이라는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신해철은 "내가 다른 계획을 세울 수 있고 내 뭔가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노력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노력하는 것은 다르다"며 "우리가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섰을 때, 보험사 직원이 와서 적어도 주유소까지는 가게 해주는 것이 있듯이 최소한을 도와주는 것이 복지다"는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故신해철은 아내에 대해 "내 이상형은 내가 잘 웃길 수 있는 여자. 혹은 나에게 잘 웃어주는 여자다"며 "즉 내가 쉽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런 사람과 결혼했다"고 말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편 서울 송파 경찰서에 따르면 3일 정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국립 과학수사 연구원(이하 국과수)에서 시신의 부검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식 부검 결과는 약 1~2주 후 나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생전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담당한 서울 송파구 가락동 S병원을 압수수색해 의무기록과 진료 차트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 측은 "의료 관련 전문적인 사안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면 입수한 의무기록과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신해철의 아내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피소된 S병원 원장 강 모씨에 대한 경찰 조사 역시 부검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의 응급 수술 기록에는 신해철의 소장에서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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