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신해철의 부검이 3일 실시된다.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신해철의 부검은 이날 낮 12시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오전 10시까지 시신을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부검이 신해철을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 등에 대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린다.
부검 결과는 1~2주 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해철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발인식이 진행된 뒤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키로 결정했다.
유족 측은 과거 고인의 위 밴드 수술과 장 협착증 수술을 담당했던 S병원의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자세한 경위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족 측이 S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경찰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병원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신해철은 지난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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