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란 출시, 관심집중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인 전륜구동형 세단 '아슬란'을 오늘(30일)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아슬란을 공개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안정적인 승차감, 정숙성을 살리는 데 가장 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쏘나타나 그랜저를 타던 고객이 다음 차량으로 수입차를 선택할 때 가슴이 아팠다"면서 "승차감과 정숙성이 최대 장점인 아슬란을 에쿠스, 제네시스와 함께 고급차의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슬란 출시로 인해 제네시스의 주 소비층이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현대차 김상대 이사(국내마케팅실장)는 "아슬란은 후륜구동인 제네시스와는 구동방식이 다른 전륜구동 최고급 모델"이라며 "그랜저 역시 엔트리 전륜구동 모델이어서 아슬란과는 차별화된다"며 설명했다.
김 이사는 "특히 독일계 디젤 차량이나 후륜구동 차량에 피로감을 느끼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그랜저보다 600만원이 비싸지만, 제네시스보다 1천만원 가량 싸기때문에 경제력
일부 업계 관계자는 "아슬란의 내부 디자인이 그랜저와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어서 새로운 차가 나왔다기보다는 그랜저에서 차 크기만을 늘렸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공개된 아슬란의 가격은 3.0 모델이 3,990만원, 3.3 모델은 4,190만원, 4,5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