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모델 이지연(24)과 걸그룹 글램 다희(20·본명 김다희)가 나란히 반성문을 제출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이지연과 다희는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자필 반성문을 제출했다. 혐의에 대한 반성과 선처에 관련한 내용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지연은 지난 16일 진행된 첫 공판 이후 공식적인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에 대해 부동의하며 “이병헌이 먼저 관계를 제안했다”고 주장했지만, 13일 만에 반성문을 제출해 향후 공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이에 반해 다희는 벌써 여섯 번이나 법정에 반성문을 내 별다른 거동이 없었던 이지연과 대조를 이룬다. 그는 공판 다음 날인 지난 17일부터 21일, 22일, 24일, 28일, 그리고 이날까지 연거푸 자필반성문을 제출해 그 의도에 의혹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이병헌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
한편 이병헌, 다희, 이지연이 얽힌 2차 공판은 다음 달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