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힙합그룹 M.I.B 강남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고 신해철을 애도했다.
강남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정말 멋있었던 형이었다. 이렇게 빨리 가면 안되는 분인데 정말 안타깝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강남은 신해철 생전 마지막 방송인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 첫 회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촬영 전부터 함께 식사하며 음악적 교류를 나눴고 신해철이 격려도 아끼지 않았던 터라 생각지도 못한 비보에 충격이 남달랐다는 설명이다.
그는 “형님(신해철) 역시 영국에서 살다온 터라 나와 외국에 관해서 대화를 많이 했다. 참 좋은 얘길 많이 해줬다”며 “뮤지션으로 존경하던 분이었다. M.I.B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적으로 물어볼 것도 많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셔서…”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소식을 듣고 ‘사진도 좀 더 많이 찍고 얘기도 더 해볼 걸’ ‘기억을 많이 쌓을 걸’이란 후회가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속사정쌀롱’ 속 신해철 출연분의 방송 여부에 대해 “확실히 뭐라고 말을 못 하겠다. 형님이 방송되길 원할지 아닐지 잘 모르겠다”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속사정쌀롱’은 고 신해철을 비롯해 윤종신, 진중권, 장동민, 강남 등이 출연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신해철이 의식 불명에 빠
한편 신해철은 27일 저녁 8시19분, 향년 46세로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28일 오전 9시3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으며 오후 1시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