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한국영화감독협회 정진우 이사장이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남궁원 회장에게 일침을 가했다.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아나운서 겸 사회자 조충현을 비롯해 홍보대사 겸 배우 송강호와 엄정화,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이규태,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남궁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기자간담회는 진행됐다. 이대로 끝날 것 같았던 기자간담회 중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작을 앞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진우 이사장은 참았던 분노를 터뜨렸다. 그는 남궁원 회장에게 “이규태가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 전권을 맡았다는 말이 무슨 근거로 나온 건지 모르겠다. 영화감독협회가 소외된 채 진행되는 대종상영화제가 올바른 대종상인지 묻고 싶다. 지난해 8월6일 조직위원회와 협약서를 만들었다. 협약서에 ‘영화감독협회장이 집행위원이 되는 내용이 담겨있는데 뒤엎어졌다”며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 남궁원 회장이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사진=이현지 기자 |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58년 문교부가 제정 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으로,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 51회를 맞이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반세기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 하에 지난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