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남양주의 땅 부자 최씨는 왜 그린벨트 땅을 다른 이에게 빌려주었을까
27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그린벨트 땅을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에 대해 다뤘다.
남양주 그린벨트 땅에서 6년 동안 살아왔던 김종남(66세)씨는 조만간 살아왔던 집에서 쫓겨나게 됐다. 땅주인 최씨에게 6년간 살고 가꾸면 땅을 준다는 약속만을 믿고 살아왔지만, 정작 날이 다가오자 행동을 바꾼 것이다. 계약서는 없었다. 땅주인 최씨가 딸 팔 때 손해본다는 이유로 토지 증여에 관한 계약서 쓰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최씨의 이런 행동은 13년 전에도 있었다. 김 씨와 비슷한 제의를 받았다는 한대건(가명) 씨는 “최씨가 어디에 자기 땅이 있다. 그쪽 땅 200평을 줄 테니 일하면서 같이 살자고 제안했었다”며 “하지만 계약서 쓰기를 거부했었다. 형님동생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사실 최씨 부부 소유지에는 다양한 위법행위들이 포착됐다. 가축을 기를 뿐 아니라 버섯 재배 등을 하면서 산지훼손 등을 해 왔던 것. 하지만 최씨 부부는 번번히 이 같은 이행강제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폐교를 가지고 사업을 제안하자고 하면서 교묘한 방법으로 공동투자자를 임대차계약자로 바꿔치기 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문서상으로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결국 모든 재판결과는 최씨 부부 승소로 끝났다.
이에 대해 최씨는 “내가 뭐가 아쉬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씨는 “할 말이 없다. 가족들에게 제가 몹쓸 짓을 했다”고 서글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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