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KBS2 후속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을 통해 재조명된 비운의 왕 '광해' 서인국의 첫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신분을 감추고 저잣거리에 암행(暗行)을 나선 세자 광해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체를 감추려는 듯 여유롭게 미소 짓는 모습은 영락없는 꽃도령의 모습이지만 민초들 틈에서 예리하게 관찰하고 걱정하는 눈빛에서는 왕세자의 품격이 엿보인다.
서인국은 첫 사극 출연에 설레면서도 다소 긴장했지만 이내 특유의 넉살과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여유롭게 촬영에 임해 기대감을 높였다.
촬영을 끝낸 후 서인국은 “첫 사극이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덕분에 잘 마친 것 같다”며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첫 방송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인국은 부상으로 늦게 합류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근심과 우려를 일소했다는 후문이다. 이달 초 서인국은 '왕의 얼굴' 액션 연기를 연습하던 중 눈 주변을 다치는 부상으로 일주일정도 늦었다.
제작사 관계자는 “첫 사극이라 긴장도 될 텐데 완벽히 광해에 녹아 들었다. 새로운 광해의 모습이 서인국만의 느낌으로 더욱 빛날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KBS2TV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11월 중순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