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이 결혼 후 첫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인교진은 26일 방송되는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유제원) 6회에서 진현태(윤다훈)의 이복동생이자 유선경(박지영)의 시동생인 진현웅 역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그는 잘생기고 돈 많은 최고의 ‘엄친아’지만 첩의 아들이라는 성장 환경 때문에 매사에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반항아를 연기한다.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현웅은 신데렐라 백화점 사장인 선경의 계략에 의해 백화점에서 가장 일하기 어려운 물류창고 팀에 배치됐다. 이 곳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는 윤차영(홍아름)과 사사건건 부딪히게 된다.
첫 만남부터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로 엮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인교진은 가죽재킷을 걸친 채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모습으로 반항아적 기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신의 친모인 조여사(박정수)를 냉대하는 선경과 형 현태에 대한 반발심을 ‘바이크맨’의 모습으로 표현한다.
또한 차영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에게 차갑게 대하면서도 엄마에게는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는 ‘반전 면모’로 흥미를 더한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서의 인교진은 극 중 역할과 전혀 다른 다정한 성격으로 제작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촬영 내내 김밥을 입에 물고 있어야 했던 홍아름이 불편할까봐 스태프들에게 물을 요청하는 등 시종일관 배려심을 보였던 것. 자상하고 따뜻한 성품의 인교진으로 인해 현장 분위기는 한층 화기애애해졌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인교진은 기존에 맡았던 착한 남자들 역과는 다른, 아픔이 있는 냉정남 진현웅 역에 완전히 빠져든 채로
‘천국의 눈물’ 6회는 26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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