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신해철이 오후 11시께 수술실을 나와 현재 회복실에 머물고 있다"며 "수술 성공 여부는 내일(23일)까지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가족 이외에는 면회조차 되지 않아 구체적인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면서도 "예상했던 대로 장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다더라. 장이 꼬인데다 협착도 여러 군데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얼마 전 위 경련 증세로 다른 병원을 찾았다가 장 협착증 진단을 받고 작은 수술을 했다. 그 뒤 심장 쪽이 아프다는 말을 종종 했다. 그러다가 해당 병원에 이날 새벽 재입원, 응급실에 머물던 중 심장이 멈춰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서울 아산병원에서의 정밀검사 결과, 우려했던 신해철의 심장에 큰 이상이 없다는 의료진 소견이 나왔다. 다른 내장 부위에 문제가 있어도 심정지가 올 수 있다는 게 의료진 측 설명이다. 얼마 전 다른 병원에서 받은 장 협착증 수술이 잘못 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확언할 수 없는 상태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단 의료진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해철은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신해철의 어머니와 누나·매형이 병원을 지키고 있다. 그의 아내는 해외 출장 중이었던 탓에 급거 귀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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