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에볼라 차르, 에볼라 관련 임무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차원의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책 마련을 책임질 이른바 ’에볼라 차르(Czar)’로 론 클레인을 임명했다.
클레인은 앨 고어 전 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바 있는 변호사다.현재는 전 AOL 최고경영자인 스티븐 케이스가 설립한 케이스 홀딩의 대표와 벤쳐 캐피탈 회사 레볼루션LCC 에서 법률 고문을 맡고 있다.
↑ 오바마 에볼라 차르 |
공화당의 팀머피 의원은 "이번 인사는 충격적이며 미국인이 현재 우려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그는 의학적 배경 지식이 뿐 아니라 전염병 통제 경험도 없어 미국인들은 당국의 에볼라 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이에 대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에볼라 전문가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레인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그동안 에볼라 대처 요령 전파와 감염자 치료, 전염 방지를 이끈 보건 당국을 지휘해 에볼라 통제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데 집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