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박지영-홍아름, 모녀간 첫 대면 ‘긴장’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의 박지영과 홍아름이 일촉즉발 날 서린 카리스마 첫 대면을 펼쳐낸다.
박지영과 홍아름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허인무, 연출 유제원)에서 각각 자신이 낳은 핏줄을 버린 비정한 엄마 유선경 역과 자신의 친모에게 버림받고 짓밟힌 윤차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2회분에는 9년의 시간이 흐른 후 신데렐라 백화점 부사장 자리에 올라 승승장구하는 유선경(박지영)과 가난한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계에 뛰어든 고등학생 윤차영(홍아름)의 모습이 대비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18일 ‘천국의 눈물’ 3회 분에서는 박지영이 자신이 버린 딸 홍아름과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날카로운 첫 만남을 갖는 장면이 방송된다.
극중 유선경이 자신의 의붓딸 진제인(윤서)과 몸싸움을 벌인 윤차영을 맞닥뜨리게 되는 장면. 차가운 말투로 윤차영을 압박하는 유선경과 그런 유선경에게 눈물을 그렁인 채 버럭 하는 윤차영, 결국 돈을 내미는 유선경에게 극한 반발심을 보이는 윤차영의 모습이 대립을 이루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키게 된다. 서로가 친딸과 친모인지 모르는 채 신경전을 벌이는 두 모녀가 어떤 전개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박지영과 홍아름은 서늘한 줄다리기 설전이 펼쳐졌던 두 모녀의 첫 만남을 실감나는 감정 연기로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을 몰입시켰다. 극중 윤차영을 처음 본 후 묘한 감정으로 잠시 멈칫했던 유선경이 이내 윤차영을 향해 얼음장 같은 눈빛을 던진 채 훈계를 이어가는 상황. 하지만 유선경의 말에 순간 울컥한 윤차영이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자신의 억울함에 대해 조목조목 대답을 이어가는 모습을 두 사람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호흡으로 표현,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박지영과 홍아름은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느꼈던 알 수 없는 감정을 흔들리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박지영과 홍아름의 잔혹한 진실이 어떻게 밝혀지게 될 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