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한글날을 맞아 멤버들의 충격적인 언어 사용 실태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무한도전-한글' 편 녹화에서 여섯 멤버들은 청소년들의 언어 사용 실태 점검을 위해 중∙고등학생들과의 SNS 대화에 도전했다.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멤버들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통신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빠른 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진땀을 흘렸다.
SNS 대화에 서툰 멤버들은 이모티콘 대신 그림을 직접 그려 보내기도 하고 철 지난 유행어를 총동원하기도 하는 등 청소년들과의 소통을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후문이다.
이뿐 아니라 제작진은 여섯 멤버의 언어 사용 습관을 알아보기 위한 몰래카메라를 설치, 멤버들의 대화 상황을 가감 없이 담았다. 아무 의심 없이 일상 대화를 나누는 멤버들은 비속어와 은어 그리고 과도한 외국어 사용 등 방송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언어 습관을 보였다고.
멤버 중에는 1시간 동안 총 30여 차례 비속어와, 은어를 사용한 멤버도 있어 제작진은 현재 몰래카메라 공개 후 파장을 우려, 공개 수위를 놓고 고심을 거듭 중이다. 방송은 11일 오후 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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