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임상수 감독과 손잡고 스크린 장악에 나선다.
샘 오취리는 영화 ‘하녀’와 ‘돈의 맛’ 등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임상수 감독의 신작인 ‘나의 절친 악당들’의 주연급 배우로 발탁됐다. 그는 극중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 역을 맡는다.
한 영화 관계자는 “배우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등과 함께 주연 배우 중 한 명이다. 그의 아역이 따로 있을 정도로 분량이 많다. 제대로 연기를 배운 적은 없지만 극 중 캐릭터와 실제 그의 모습에 유사점이 많아 임상수 감독이 파격적인 캐스팅을 결심했다”고
‘나의 절친 악당들’은 돈도 가족도 없는 남녀가 부패한 사회와 기업을 향해 복수를 꿈꾸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한편 ‘나의 절친 악당들’은 이달 초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취리 이 흑형 정체가 뭐야” “오취리 대통령이 꿈이라면서” “오취리 하고싶은 게 뭐야 대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