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이 1000만원의 상금을 걸었다.
김 감독은 5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부대행사 아주담당 ‘로쟈, 김기덕을 만나다’에서 최근작 ‘일대일’을 언급, “아직 어느 비평도 최근에 지금 내가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던 그 사건을 전제해 쓴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은 상금을 내걸었다.
그는 “‘일대일’을 보고 이 사건이 무엇이고 용의자가 누구인지 등과 관련해 리뷰를 올리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가깝게 쓴 분들에게는 천만원을 보내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일대일’은 여고생 살해범을 향한 그림자 집단 7인의 응징을 담은 작품이다. 비극적인 주인공의 죽음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당신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로쟈’라는 필명을 쓴 작가 이현우가 진행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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