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자신을 망각할 정도의 사랑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관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 최근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해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영화를 찍으면서 동식이처럼 한 여자만 보고 달려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앞으로 살면서 그럴 수 있을까. 동식이가 많이 부러웠다. 내가 누구인지 망각할 정도의 사랑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선원들이 밀항을 도와주다가 끔찍한 일을 겪게 되는 이야기. 박유천은 밀항자 여성을 돕는 선원 동식으로 출연했다. 조선족 밀항 여인은 배우 한예리가 맡아 박유천과 호흡을 맞췄다.
jeigu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