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0)와 모델 출신 이지연(24)씨가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다희와 이지연을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집을 사달라”며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이병헌이 이를 거절하자 음담패설 동영상을 미끼로 50억을 요구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병헌과의 교제설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형량을 줄이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이라는 것. 몇 번 만나 어울렸던 것 뿐인데, 허위 주장으로 인해 배우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게 이병헌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동안 내연관계 기사가 쏟아졋음에도 침묵했던 이유는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게 싫었기 때문”이라는 게 뒤늦은 이병헌 측의 해명이다.
처음엔 오빠 동생 사이였던 이들의 관계가 50억대 협박 사건으로
협박한 두 명의 여성은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 공갈협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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