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가수 윤계상에게 2014년은 행복한 시기였다. 다시 뭉친 지오디(god)가 팬들 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배우 윤계상은 아직 ‘행복감’을 맛보지 못하고 있다.
윤계상이 영화를 통해 대중들과 만나게 된 작품은 김민정과 호흡을 맞춘 ‘발레교습소’(2004)다. 당시 관객은 11만4478명(전국,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만을 모았지만, 윤계상이 배우로서 가능성을 내비쳤던 작품이다.
그 이후 김하늘과 호흡을 맞춘 ‘6년째 연애 중’(2007)은 112만3294명을 극장으로 끌어 모아 ‘영화배우’로서 정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 사진=김승진 기자 |
다양성 영화로서 ‘퐁당퐁당’의 어려움을 딛고도 39만5865명을 모은 ‘집행자’가 윤계상 영화에서는 나름의 의미를 지닌다. 교차상영에도 39만 관객을 모았기 때문이다. 가요계에서는 빛을 본 윤계상이 영화계에서 다소 저조한 흥행 성적으로 대중이 아닌 팬들만의 만족을 이끌어낸 것 같아 아쉽다.
그런 그가 고준희, 오정세, 조달환, 찬성(2PM)과 힘을 모아 에로맨틱 코미디 ‘레드카펫’으로 다시금 스크린을 찾았다. ‘비스티보이즈’에 이어 상영등급은 달라도 19금 로맨틱 코미디에 또 한 번 도전하는 것이기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사다. 무엇보다 윤계상은 22일 진행된 ‘레드카펫’ 제작보고회에서 “‘레드카펫’은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로 볼 수 있는 영화”라며 만족도를 보였기에 더욱 흥행 성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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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