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의외의 직업들도 많아?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9대 전문직 종사자들 중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종사자들이 1만여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1050명 중 한달 평균 소득이 200만원도 안된다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는 총 1만337명이었다.
조사 대상은 변호사를 비롯해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의료업 등 이른바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전문직 종사자이다.
↑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
연 소득 2400만원 이하 신고자의 비율은 건축사에 이어 감정평가사(17.6%), 변호사(17.0%), 법무사(12.6%), 회계사(9.2%)
박 의원은 "전문직 종사자가 늘어 경쟁이 치열해진 반면 경기는 어려워진 탓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들 직군의 평균 매출액이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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