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폭행과 관련한 분쟁이 끝날 예정이다. 김현중이 사과문을 게재하는 것으로 피해자 측이 소취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중은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현중닷컴'에 올린 글에서 "안녕하세요. 김현중입니다.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라면서 "이번 사건은 전부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일이니, 그 사람은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김현중은 "그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사죄하고, 그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이렇게나마 전해드리고 싶습니다"라며 "무엇보다 그 사람이 제 사과를 받아주고 용서해주길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바르고 건강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인 A씨로부터 지난 달 20일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당했다. 양측은 차례로 경찰 조사에 응했고 폭행 여부와 횟수, 교제 관계 등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엇갈렸다.
하지만 A씨 측은 공식 사과를 원했고, 이에 김현중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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