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LVMH(루이비통모에에네시)그룹 계열 사모펀드 L캐피털 아시아로부터 8000만달러(약 82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 YG 대표프로듀서와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13일 오후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에서 L캐피털 아시아 라비 타크란(Ravi Thakran) 대표와 함께 투자 협약식을 갖고 양사의 전략적 투자방안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라비 타크란 대표는 "YG는 한국음악과 문화가 아시아와 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해 왔고 현재 젊은세대의이해, 교류를 통해 패션과 뷰티라는 새로운 사업을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L캐피털 아시아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새로운 이익창출의 출구로 만들고, 새로운 비지니스를 주도해 새 가치를 창출하는데 양사의 협력이 큰 상호 보완적 관계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양현석 YG대표프류듀서는 "패션과 음악은 함께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K팝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가 없는 것에 대해서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음악과 패션을 통해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앞서 YG는 운영자금 610억 5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L캐피탈 아시아를 대상으로 우선주 135만여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20일 공시했다.
이와 별도로 L캐피탈 아시아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양현석 프로듀서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일부를 2000만달러(약 203억원) 규모로 매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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