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기자] ‘안녕하세요’ 팔씨름에 중독된 남편이 등장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배우 신은경, 오인혜, 강지섭이 출연해 고민남녀의 사연을 들었다.
고민녀는 “남편이 팔씨름에 중독됐다”며 “시도 때도 없이 나에게 팔씨름을 하자고 하고, 팔씨름 테이블을 직접 제작해 대학가나 번화가로 나가 한 시간에 60~70명과 팔씨름 대결을 펼친다.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냐”고 고민을 토로했다.
↑ 사진=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
또 고민녀는 “얼마나 팔씨름을 잘하길래 저러냐”고 묻는 이영자에게 “추성훈 씨도 이겼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 게 만들었다.
또 고민녀는 “남편이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 특히 팔씨름에 대해서는 승부욕이 유별나다”며 “한 번은 친구에게 팔씨름을 졌고, 다른 친구의 함잡이로 갔다가 그 친구를 만나 거기서 또 팔씨름 대결을 했고 또 다시 지게 됐다. 그래서 결국 상도 엎고 싸우고 난리였다. 그 친구와는 절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민녀의 남편이 만든 팔씨름 테이블로 출연진들과 남편은 팔씨름 대결을 펼쳤다. 남편은 일반인 도전자들에게 15연승을 거두고 게스트 강지섭과 MC들을 모두 이겨 우승 상품으로 한우세트를 획득했다.
남편은 마지막으로 “팔씨름이 정말 좋지만,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자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훈훈하게 마무리를 했다. 이 사연은 75
한편,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전진 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