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권리세(23)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영정사진 속 권리세는 곱디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그보다 더 밝은 미소를 띠고 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환한 미소에 유족들과 지인들은 눈물을 삼켜야 했다.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에 권리세의 빈소가 마련됐다. 오후 6시쯤 마련된 빈소에는 비보를 듣고 급히 찾아온 지인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7시30분께 입관식이 끝나고 조문이 시작됐다.
지난 2013년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한 레이디스코드는 ‘예뻐예뻐’에 이어 ‘키스 키스’(Kiss Kiss)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차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제 막 꽃 피우려는 23살 소녀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조문객들은 비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더욱이 권리세가 안치된 3층의 빈소는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먼저 세상을 떠난 고 은비가 잠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조문객들을 맞을 준비가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스타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보를 접하고 가장 먼저 달려온 이들은 장미여관이다. 이들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고인을 애도했다. 배우 박재민과 걸그룹 베스티도 조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권리세의 연예계 시발점이 된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동료들도 줄지어 도착해 권리세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이비드오와 노지훈, 이태권, 손진영 등은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DJ DOC, 코요태, SM엔터테인먼트, 코어콘텐츠미디어 등이 근조화환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으며, 다른 지인들의 화환 역시 속속 도착하고 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3일 새벽 대구에서 스케줄을 소화한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오전 1시30분가량 영동고속도로 수원IC 지점에서 가드레
이 사고로 인해 먼저 세상을 떠난 고 은비의 발인식이 지난 5일 엄수됐으며, 멤버 소정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애슐리와 주니는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으나 큰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