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마마’ 송윤아가 결국 정준호에 아들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30일 방송된 MBC 새 주말특별기획 ‘마마’ 9회에서는 한그루(윤찬영 분)가 누구 아들인지를 한승희(송윤아 분)에게 다그치는 문태주(정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희와 마주한 문태주는 “그루 누구 아이냐. 설마 내 아이야? 아니지? 말해, 빨리”라고 물으며 “넌 내게 아픈 상처다. 하지만 우리는 13년 전에 끝났다. 우리 이별한 후로 단 한 번도 네가 내 인생에 있었던 적은 없었다”고 말해 한승희에 상처를 줬다.
↑ 사진=마마 방송 캡처 |
그러자 문태주는 “난 지금 엉망이다. 절대 들키고 싶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건 바로 너였다. 지금 나에겐 너보다 내 가정이 소중하다”며 한그루의 존재를 거부했고, 그는 마지막으로 “그루, 내 아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승희는 “아니야”라고 말했고, 문태주는 “그럼 이건 뭐냐. 그루 나이는 왜 속였냐. 여권 나이로라면 13살인데”라고 다그치자, 한승희는 “힘들어서 그랬다. 돈 벌어서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유치원이고, 학교고 보냈어야 했다”고 소리쳤다.
이어 한승희는 “나한테 피붙이 하나 생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냐. 그루는 내게 그런 아이다. 네가 뭔데 그루를 짐짝 취급 하냐. 그루 아빠도 아니라면서 네가 뭔데 그러냐”고 소리를 높였다.
또 한승희는 문태주에 “내가 너같은 남자를 사랑했다는 게 너무 후회된다. 그루가 너같은 거지같은 남자 아들이 아니라는 게 천만다행이다”라고 말하며 “됐냐. 이제 살 것 같냐. 편하냐”고 쏘아붙이며 뒤를 돌았다.
문태주 앞에서 강한 척 하던 한승희는 결국 길에 주저앉아 신세를 한탄하며 울었고,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구지섭(홍
한편,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