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따라 달라지는 배우 홍은희의 캐릭터가 주목받고 있다.
홍은희는 현재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과 종편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 중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각각 군대와 학교라는 점에서 규율성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다른 점은 군복과 교복을 입는다는 것. 먼저 교복 차림의 홍은희는 청순한 매력이 가득하다. 어린 학생들과 더불어 학교생활을 하며 자신의 학창생활 추억을 돌이키는 등 다양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반면 군복을 입은 후는 좀 더 진지한 모습이다. 학교는 학생들과 처음부터 소통이 원활한 반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군대 환경 속에서는 더욱 긴장감이 짙다.
재미있는 건 각 방송마다 홍은희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다. 똑 부러지는 홍은희 본연의 성격은 그대로지만 상황과 장소에 맞게 달라지는 리액션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학교에서 홍은희는 발랄하고 털털한 왕언니의 느낌이지만 군대 속 모습은 진지한 표정에 바싹 군기가 든 부사관 후보생으로 변해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같은 시기에 다양한 매력을 시청자들께 선보일 수 있어 좋은 흐름이라 생각한다. 많은 관심에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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