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그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유쾌함이 살 수 있었을까? 지루한 부분이 생기진 않았을까? 최근 영화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큰 존재감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있다. 영화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명 ‘산소호흡기’ 같은 존재인 배우 유해진을 향해 관객들이 말이다.
충무로 최고의 개성파 배우로 불리고 있는 유해진은 그동안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로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를 과시해왔다. 그의 활약은 이번 여름극장가에서도 빛을 발했다.
‘해적’을 본 관객들은 “유해진의 영화다” “유해진이 살렸다” 등의 유해진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유해진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러닝타임 내내 코믹연기와 애드리브를 쉼 없이 터뜨렸고, 이는 관객몰이에 큰 힘을 실어줬다.
여세를 몰아 유해진은 추석극장가에서도 크게 활약할 예정이다.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에서 그는 8년 만에 고광렬 캐릭터를 다시 연기했다. 그가 맡은 고광렬은 고니의 옛 파트너로 대길(최승현 분)에게 노름판에서 손기술이 아닌 마음을 읽는 눈을 전수한다.
유해진은 오는 9월3일 개봉하는 ‘타짜2’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실감나는 연기와 넘치는 에너지로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고, 지루할 틈 없게 만드는 그의 코믹 연기가 관객을 빵빵 터지게 만든다. 또한 최승현과도 환상 호흡을 맞추며 맛깔나는 입담을 유쾌함을 선사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