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SBS가 새롭게 선보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SBS는 새 예능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연예인이 아닌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 4명의 일상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첫 방송에 앞서 출연자들의 모습을 먼저 공개했다. 롯데자이언츠의 광팬으로 스포츠 아나운서의 꿈을 꾸고 상경했지만 냉정하게 꿈을 접고 인터넷 영어강사 최정인 씨, 십년지기 대학친구와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임현성 씨, 한번에 50여 개의 사건을 진행하는 것은 기본인 변호사 오수진 씨, 바쁜 스케줄로 평균 연애 기간이 3~4개월인 최송이 씨까지 각양각색 캐릭터가 준비됐다.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를 표방한 ‘달콤한 나의 도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지난 2월 종영한 ‘짝’을 떠올리게 한다.
‘짝’은 매회 각양각색 일반인 남녀가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리얼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그만큼 논란도 많았다. 짝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닌 홍보를 위해 출연자도 많았고 과거 이력을 속이고 출연한 포르노 배우, 출연자들끼리의 채무 문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그 정점을 찍은 것은 녹화 도중 출연자가 사망한 사건이었다. 이로 인해 SBS도 폐지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달콤한 나의 도시’도 젊은 여성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짝을 찾아야 하는 ‘짝’과는 달리 실제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렇기 때문에 자극적이기 보단 오히려 솔직하고 리얼한 연애과정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짝’으로 많은 논란을 봐왔던 제작진이기에 ‘달콤한 나의 도시’는 출연자를 섭외하는 것부터 공을 들였다. 이들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출연이 확정됐으며 당사자와 주변인들의 동의를 얻고 촬영에 돌입했다.
‘짝’이 비록 예상치 못한 문제로 폐지가 되
한편 ‘달콤한 나의 도시’는 27일 오후 11시15분 첫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