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2013년 11월27일부터 12월6일까지 총 6편의 먹방(먹는방송) 관련 에피소드를 담아 공감을 샀던 ‘출출한 여자’의 후속 ‘출중한 여자’가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특히 전편은 매 회를 기다리는 재미가 있던 반면, 이번 작품은 시원하게 5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돼 빨리 보는 재미가 있다.
↑ 사진=포스터 |
무엇보다 영화지만 오직 포털사이트 네이버TV캐스트,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돼 공간의 제한이 없다. 그래서 언제 어디에서나 관람이 가능,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다. 1편 ‘퇴근의 맛’ ‘금기의 맛’ ‘불행의 맛’ ‘의외의 맛’ ‘우정의 맛’ ‘결산의 맛’ 등 기분과 상황에 따른 박희본의 연기는 자연스러웠고 공감, 재미를 안기에 충분했다. 또 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요리법이 하나씩 공개돼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따라서 먹을 수도 있다.
때문에 ‘출출한 여자’의 후속 ‘출중한 여자’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욱이 인기에 힘입어 ‘홍콩의 맛’은 상과 하 편을 추가해 대중을 만난바 있기에 더욱 그렇다.
‘출중한 여자’는 패션 매거진 싱글즈의 에디터로 연애칼럼이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하는 주인공 우희(천우희 분)의 일상을 통해 2030 싱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 연애,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천우희, 안재홍, 조정치, 이주승 외에 다양한 이들이 출연하며, 1화 ‘절친의 고백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를 시작으로 ‘구남친을 추억하는 우리의 자세’ ‘스캔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기상이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모퉁이를 돌 때 우리의 자세’ 총 5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 사진=스틸 |
우희의 10년 지기 절친 재홍의 뜬금없는 고백에 당황스러워하는 우희, 그러나 한편으로 좋지만 남 주기는 아깝고 나갖기는 애매한 그를 두고 ‘출충한 우희’는 고민에 빠진다. 이 모습은 남녀 간의 오랜 친구사이에 있을 법한 이야기다. 또 2편에서 우희는 구남친의 집을 무의식적으로 찾아가는 진상녀로 변했다. 구남친의 외도에 버럭하는가 하면, 때 아닌 수화로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안긴다. 조정치의 수준급 연기도 공감을 사는데 한몫한다.
3편에서는 이주승의 다소 어색한 랩 연기와 힙합 충만한 박혁권의 모습을 볼 수 있다. 4편에서는 생일날 아홉수가 작용된 천우희와 절친 안재홍의 숨은 진심(?)이 공개돼 웃프다(웃기고슬프다). 5편은 갑자기 혼자남은 듯한 느낌에 외로워지는 우희의 모습부터 ‘출출한 여자’에서 활약한 박희본이 깜짝 등장, 반가움을 선사한다.
↑ 사진=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