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이정진, 최지우에 “어디까지 무너질지 궁금하다”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유혹’에서 이정진이 최지우와 권상우 커플에 최대 위기를 안겼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13회에서는 유세영(최지우 분)과 차석훈(권상우 분)의 사업을 전면으로 방해하는 강민우(이정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세영과 차석훈은 거의 다 진행했던 사업이 강민우의 훼방으로 수포로 돌아가자 화가 났다. 그들과 계약을 약속했던 장 대표도 갑자기 사라졌고, 유세영과 차석훈이 준비하던 호텔 부지도 이미 강민우가 사들인 뒤였다.

↑ 사진=유혹 방송 캡처

이를 안 유세영은 차석훈이 말리는 것에도 불구, 강민우를 찾아가 “이게 다 뭐하는 장난이냐”고 물었다. 이어 강민우는 “장 대표 뒤에서 조종한 것, 강 사장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자 강민우는 “장 대표와 나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합리적인 계산 아래에 호텔 부지를 산 것 뿐이다”라고 태연하게 대답했고, 이에 유세영은 “강 사장, 예전엔 이 정도로 비열하지는 않았다”고 분노했다.

그러자 강민우는 “유세영도 이렇게 물렁한 사람은 아니었다. 사랑의 힘인가?”라고 비아냥댔다. 그 순간, 차석훈은 강민우의 사무실로 들어와 유세영에게 “이만 가자”고 했다.

이에 강민우는 차석훈에게 “차석훈 씨한테 실망이다. 유세영이 오버페이스를 하면 컨트롤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이왕 이렇게 된 거 휴가라도 다녀와라”라고 이들을 도발했다.

유세영은 “강 사장 덕분에 더 바빠지겠다”고 그를 노려봤지만, 강민우의 “홍주 씨가 두 사람에게 안부 전해달라더라. 어디까지 무너질지 무척 궁금하다고”라는 말에 뒤를 돌았다.

하지만 이에 흔들리지 않은 차석훈은 “우리가 무너지지 않으면 아내 분이 많이 서운해하겠다. 그 때 되면, 사장님이 많이 위로해줘라”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