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비행’ 김창환 “시나리오 받고 남자일까, 여자일까 생각부터…”

[MBN스타 손진아 기자] 배우 김창환이 시나리오를 받고 들었던 생각을 밝혔다.

김창환은 22일 오후 서울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야간비행’(감독 이송희일) 언론시사회에서 “처음 감독님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걱정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께서 전작이 퀴어 소재가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남자일까, 여자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왕따 역일 줄 알았는데 반장 역할이더라. 정말 뜻밖에 역할을 건네주셔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창환은 “잘 생각해보니까 군대 있을 때 내 모습과 반장의 모습이 닮은 것 같다. 윗사람에게는 잘하고 밑에 있는 사람에게는 말로 피곤하게 한 스타일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영화 ‘야간비행’은 어릴 적 둘도 없는 친구였던 1등급 모범생 용주(곽시양 분)와 문제아 일진짱 기웅(이재준 분)이 서로 다른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학교와 가정, 사회 속에서 외로워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청춘 드라마다. 오는 28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