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LPG, 본격 유닛화…中 겨냥한 ‘챠니스’ 출격

[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9인조 여성그룹 엘피지(LPG)가 처음으로 유닛을 배출한다.

소속사 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는 “트로트 장르를 벗어난 음악을 펼치는 ‘차니스’(Chaness)가 20일 정오 신곡 ‘쎄쎄쎄’(SeSeSe)를 내고 20일 방송된 MBC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차니스는 라희, 지원, 리원, 송하, 지은 등 5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섹시 트로트 걸그룹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지녔던 엘피지의 기존 섹시미는 유지하되, 창법부터 트로트 색깔에서 탈피하는 등 엘피지와는 다른 여러 가지를 많이 시도했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

차니스는 중국 등 해외 활동을 본격화하기 위한 팀으로 기획됐다. 앨범 활동 이외에도 공연, 예능 등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의 첫 곡 ‘쎄쎄쎄’는 라틴풍의 일렉트릭 댄스곡이며, 싱글앨범에는 재즈 풍의 어쿠스틱 버전도 수록됐다. 노래의 작곡과 작사, 편곡은 모두 백일하 프로듀서의 지휘 아래 이뤄졌다.

백일하 프로듀서는 “차니스와 함께 작업을 하면서 엘피지라는 이름 때문에 트로트 창법이 짙게 녹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곡과 목소리가 잘 맞아서 놀랐다”며 “이번 유닛으로의 변신이 LPG 그리고 차니스가 어떤 걸그룹으로 성장할 것인지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안무는 걸그룹 카라의 ‘미스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등의 안무 제작으로 유명한 김용현 단장이 맡았다. 김용현 단장은 “이 곡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지는 고민에 고민을 한 뒤 나온 결과물이라 만족스럽다”면서 “현재 안무들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안무라고 장담을 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는 그룹 원더걸스, 투애니원(2NE1)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김광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차니스의 멤버 송하, 라희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는 “기존 트로트 색깔에 가려졌던 다양한 끼와 재능, 색깔을 이번 차니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활동, 예능 및 연기 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전천후 유닛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