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장률 감독이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 단편영화 제작지원 감독으로 선정됐다.
오는 9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제7회 서울노인영화제가 단편영화 제작지원 감독으로 장률 감독을 선정했다.
서울노인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영화 연출의 경험이 있는 노인 감독들을 대상으로 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는 노인 감독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편영화 ‘11세’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은 장률 감독은 이후 ‘망종’ ‘경계’ ‘두만강’ 등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끊임없는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시네아스트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시선과 통찰력이 뛰어난 감독으로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경주’에서도 그만의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완성했다.
서울노인영화제 사무국은 “장률 감독은 한국영화계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감독이다. 한국과 중국의 경계에서 하층민과 소외된 이들의 삶에 지속적으로 시선을 두고 활동해 오고 있는 장률 감독이 노인과 한국 사회에 대한 어떤 시선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며 선정 이유와 함께 제작지원 단편영화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서울노인영화제의 단편영화 제작지원 감독으로 선정된 장률 감독은 “ 첫 번째로는, 나의 나이를 이제 의식하게 됐다. ‘나도 그쪽으로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두 번째로는, 나를 믿어줘서 참 기쁘다. 믿음은 항상 힘이 생긴다”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제작할 작품에 대해서는 “노인은 인생에서 제일 지혜로운 시기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사랑
한편 장률 감독의 제작지원 단편영화는 2015년 제8회 서울노인영화제에서 국내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