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오전 1시께 제주소방서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A양이 12일 오후 11시 58분께 112를 통해 "어떤 아저씨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터다.
하지만 김 제주지검장은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제주지검장은 "옷차림이 비슷한 남성 때문에 오인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논란에 휩싸인 탓에 김 제주지검장의 검사 시절 과거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최근 불거진 일명 '박봄 마약 밀수 사건'이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걸그룹 투애니원(2NE1) 박봄은 지난 2010년 국내에서 금지된 약물 ‘암페타민’을 젤리류로 위장해 반입·투약했다가 적발됐다
박봄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처지에서는 예기치 않게 터져나온 김 제주지검장과의 애꿎은 인연이 얄궂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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