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기고문, 아들 폭행 가해자 조사에 누리꾼 부글부글 ‘무슨 생각으로’

남경필 기고문, 군대 보낸 아들 불안하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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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기고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장남의 후임병 가혹행위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문제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군에 보낸 두 아들을 걱정하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남경필 기고문은 15일자에 실렸다. 모 중앙일간지에 기고한 글에서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 시를 소개한 뒤 두 아들을 군에 보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는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고 병영 폭력문제와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다. 며칠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적었다.

그러나 남경필 지사가 기고문을 보내기 전 이미 장남이 입건된 사실을 군으로부터 통보받았다은 것이 아니냐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에 경기도 관계자는 “기고문은 장남의 일을 군에서 통보받기 하루 전인 지난 12일 일간지에 보낸 것”이라며 “기고문에 나오는 병장은 차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15일 기고문이 일간지에 실리기 전 남 지사가 기고를 철회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남경필 기고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경필 기고문, 아들 관리 잘 해야 할 듯.” “남경필 기고문, 논란이 될 걸 몰랐나.” “남경필 기고문, 너무 했다.” “남경필 기고문, 어찌됐든 군폭행 가담은 옳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