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 중 가장 큰 행사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이 16일 오전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 미사에 앞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이번 시복 미사에는 천주교 신자만 17만 명이 참석했고 이를 보러 몰려오는 시민까지 합치면 100만 명 이상 운집했다. 시복식은 교황과 미사를 공동 집전하는 염수정 추기경,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성호를 긋고 죄를 반성하는 참회 예식과 자비송을 바치는 것으로 시작했다. 교황은 "하느님의 종들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복자라 부르고 5월 29일에 그들의 축일을 거행하도록 허락한다"는 내용의 시복 선언을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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